미래 해양의 수호자 Navy Sea GHOST도 LIG넥스원과 함께 - THE SSEN LIG

[ LIG OPEN ]

미래 해양의 수호자
Navy Sea GHOST도
LIG넥스원과 함께
2022 충무공 이순신 방위산업전 참가
글. 편집실 / 사진. 김재현

해군 관계자들이 LIG넥스원 부스를 방문해 해검 시리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LIG넥스원은 12월 6일부터 9일까지 개최된 2022 충무공 이순신 방위산업전(YIDEX)에 참가해 무인수상정 해검-2, 3, 5를 중심으로 다양한 해양 무기체계들을 선보였다. 특히 해군의 유·무인 복합체계 ‘Navy Sea GHOST’의 대표적인 무인전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무인수상정 해검 시리즈 시연까지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스마트 네이비를 위한
신기술

2022 충무공 이순신 방위산업전(YIDEX)이 12월 6일 진해 해군사관학교에서 개막했다. 이순신 방위산업전은 국내 방위산업 수출을 촉진하고 첨단 방위산업 기술 발전을 위해 창원시와 해군사관학교, 해군군수사령부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행사이다. 올해는 국방개혁 4.0을 기반으로 해군이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 네이비’를 위한 신기술을 중심으로 국내·외 주요 방산업체 및 유관기관 82곳, 106개의 부스가 참여했다.
이순신 방위산업전은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온라인 플랫폼 Yidex.net에서는 참가 기업 온라인 부스에서 제품과 기술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국내·외 바이어들의 온라인 상담을 연결했다. 오프라인 전시장에서는 육·해·공 무기체계부터 무인 선박, 정보통신 및 보안, 전투 장구류까지 다양한 분야의 방산제품을 전시해 K-방산의 기술력을 선보였다. 개막식에는 홍남표 창원특례시장, 이종호 해군참모총장, 안상민 해군사관학교장, 21개국 무관단 등 방위산업 관련 인사 800여 명이 참석했다.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은 개회사에서 “대한민국 방위산업 선도도시이자 메카인 창원특례시에서 ‘2022 충무공이순신 방위산업전(YIDEX)’이 열려 매우 의미있는 일이며, 산·학·연·관·군 각계의 방위산업 대표자 분들과 함께 미래 방위산업 발전을 위한 뜻을 모을 수 있게 되어 영광스럽고 기쁘다”고 말했다.
방위산업전에서는 수출상담회, 방산혁신클러스터 오픈 이노베이션, 한-호주 방산 컨퍼런스, 방산 신기술·신제품 설명회, 스마트 네이비 컨퍼런스도 진행됐다. 행사 기간 동안 해군사관학교를 개방해 시민들이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선보였다. 해병대 특성화 훈련 가상현실(VR) 시뮬레이터 체험, 사관생도 복장 입어보기, 해병대 장비 체험, 해군사관학교 투어 등과 함께 해상 작전 때 실제 운용하는 함정 공개 행사도 열렸다. 해군사관학교 박물관 옆 부두에서는 임진왜란 당시 기록을 토대로 건조한 거북선을 공개해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었다.

이번 전시회에서 가장 큰 부스를 선보인 LIG넥스원은 언론으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경남MBC 방송 장면)
  • LIG넥스원의 무인수상정 해검 통제차량
  • 이순신 방위산업전에서는 임진왜란 당시 기록을 토대로 건조한 거북선도 공개됐다.

무인수상정 해검-2, 3, 5
동시에 선보이다

해군은 지난 11월, 창설 77주년을 맞아 해양 유·무인 복합체계를 상징하는 새로운 명칭으로 ‘네이비 씨 고스트(Navy Sea GHOST)’를 발표한 바 있다. ‘유인체계와 기술기반 무인체계가 조화된 해양의 수호자(Guardian Harmonized with Operating manned Systems and Technology based unmanned systems)’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LIG넥스원은 이순신 방위산업전에서 ‘네이비 씨 고스트’에 부합하는 무인수상정(해검-2, 3, 5)을 중심으로 무인잠수정, 수중자율기뢰탐색체, 다목적 무인헬기, 소형 정찰타격드론, 해궁, 비궁 등 다양한 해양관련 무기체계를 공개했다. 특히 개발이 완료된 무인수상정 해검-2, 3, 5를 최초로 동시에 선보였다.
무인수상정(USV: Unmanned Surface Vehicle)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사람이 탑승하지 않고도 해역 감시 정찰과 재난 구조 등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무기체계이다. 2015년부터 ‘해검’을 개발해온 LIG넥스원은 2021년 4월 해군과 함께 실시한 국내 최초 실해역 시험을 통해 유·무인 복합체계의 신뢰성을 검증했다. ‘해검-1’은 자율항해와 실시간 군집 원격통제기술을 적용했고 ‘해검-2’는 임무별 장비 모듈화를 통해 다양한 용도로 운용할 수 있다. ‘해검-3’은 국내 최초로 최대 파고 2.5m에 이르는 Sea State 4 단계에서도 운항이 가능한 선체 안정성을 검증받았다. 전방에 12.7㎜ 기관단총, 후방에 70㎜ 유도로켓을 탑재할 수 있으며 모듈 장비로 드론 등을 탑재해 다양한 임무 수행이 가능하다. ‘해검-5’는 함정 탑재형 무인수상정으로 연안 순찰과 긴급 구난 임무까지 수행할 수 있다.

  • 무인수상정 해검-2, 3, 5를 동시에 선보였다.
  • 통제소에서 해검 시연을 준비하는 LIG넥스원 연구원들

해양 유·무인 복합체계도
LIG넥스원

LIG넥스원 미래전사업부 신용화 부장은 부스를 방문한 홍남표 창원특례시장과 안상민 해군사관학교장 등 VIP 일행에게 해검을 비롯한 해양 유·무인 복합체계의 특징과 장점을 브리핑했다. 시연 행사에서는 최초로 해검-2, 3, 5가 동시에 출격해 시연을 선보였다.
해검 시리즈는 육상 차량이나 항해중인 함정의 통제소에서 원격으로 조종할 수도 있고 사전에 설정한 지점에 따라 자율 운행도 가능하다. 이날은 11부두 근해에서 미식별 선박 탐색 및 식별, 원격무장통제체계를 사용한 경고 사격을 시연했다.
LIG넥스원은 해검 개발을 통해 강조류 환경 극복을 위한 연동 복합 운동제어 기술, 다중센서 데이터 융합 및 매핑 기술 등 핵심 기술을 확보했다. 자율운항 제어, 해상 장애물 회피가 가능하며 해군 항만감시체계 등과 연계해 수중·수상 복합 감시정찰, 기뢰대항 협동작전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대형 양식장 관리, 해저 지형조사, 구조물관리, 건설지원, 해양 사고 대응 등 민간·공공분야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LIG넥스원 김지찬 대표이사는“해군의 유·무인 복합체계 ‘네이비 씨 고스트’(Navy Sea GHOST)의 대표적인 무인전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해검을 포함한 다양한 해양 무인체계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연을 위해 기동하는 무인수상정 해검-2, 3, 5

해양무인체계 기술교류 및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LIG넥스원은 12월 7일 이순신 방위산업전 현장에서 한국과학기술원(KAIST), 현대중공업과 ‘해양무인체계 기술교류 및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권병현 LIG넥스원 부사장, 이승섭 KAIST 부총장, 주원호 현대중공업 부사장 등 각 기관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MOU는 해양무인체계의 핵심이 되는 무인수상정과 무인잠수정, 해양 유·무인 복합체계 분야 연구에 대한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는데 목적이 있다. 각 기관은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중장기 산학 공동연구 △국방·공공·민수 분야 연구과제 공동기획 및 제안 △해양무인 기술분야 연구인력의 상호 교류 및 교육 지원 △기술 자문/자료 및 정보 등의 상호교류 △연구 시설물의 상호 이용 등을 위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LIG넥스원은 해검(USV) 등 해양 무인체계 분야 기술 노하우와 현대중공업의 유인함정 설계 및 건조 기술력, KAIST의 인공지능(AI) 기술 관련 핵심인력 간의 시너지를 통해 해군이 지향하는 ‘네이비 씨 고스트(Navy Sea GHOST)’의 유·무인 복합체계 구현에 앞장서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