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 파는 회사에서 재직하고 있습니다! - THE SSEN LI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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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김예린 매니저, 어머니, 남동생
P e o p l e 무기 파는 회사에서
재직하고 있습니다!
LIG넥스원 해외1사업부. EA사업팀
김예린 매니저
글.편집실 | 사진. 박기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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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넥스원 내부 임직원들은 모바일 펜슬에서 영상을 재생할 수 있습니다.

그거 아세요?
유튜브 예능 영상 컨텐츠에 나온 분이 우리 회사에 있어요.
호기심을 자극하는 한마디로 시작된 궁금증은
영상을 보고 나서 더욱 높아졌습니다.

그거 아세요?
유튜브 예능 영상 컨텐츠에 나온 분이 우리 회사에 있어요.
호기심을 자극하는 한마디로 시작된 궁금증은
영상을 보고 나서 더욱 높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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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일 파는 레전드 직업군으로 소개된 딸과
'동문일보 연예부 기자st’ 엄마의 사랑스러운 이야기.
5월의 따사로운 햇살 같은 김예린 매니저의 가족을 만났습니다.

미사일 파는 레전드 직업군으로 소개된 딸과
'동문일보 연예부 기자st’ 엄마의 사랑스러운 이야기.
5월의 따사로운 햇살 같은
김예린 매니저의 가족을 만났습니다.

Q

안녕하세요. 예린 매니저님. 레전드 직업군으로 소개되었는데 직접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저는 EA사업팀에 근무 중이며 입사한 지 곧 2년 되는 김예린 매니저라고 합니다. 현재 UAE 사업을 담당하는 해외1사업부 소속입니다. 최고의 동료들과 사무실에서 매일 재미있으면서도 바쁘게 지내고 있습니다. 담당 사업이 출장이 잦은 관계로 생산 본부도 자주 가고 있네요.

Q

무기파는 회사에서 재직하고 있다는 말이 직관적이면서 재미가 느껴졌어요. 평소에도 좀 직관적으로 얘기하는 편인가요?

A

맞아요! 생각을 많이 하는 편은 아닌 것 같아요. (웃음)
그 당시에도 대수롭지 않게 1차원적으로 답변을 했는데 생각해 보니까 평상시에도 직관적으로 얘기하는 것 같아요.
복잡하게 생각하기 보다는 a는 a고, b는 b.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빠르게 판단하는 것 같아요.

Q

들어보니 뭔가 선택할 때도 굉장히 결정을 빨리 내릴 것 같아요.

A

상당히 그런 편이예요. MBTI가 ISFJ거든요. 완전 극S라 현실에서 할 수 있는 것에 집중을 하는 편인데 업무를 하면서 좀 더 굳어진 것 같아요 .해외사업 특성상 협업이 필요한 유관 부서가 많고 변동적인 상황이 많이 발생하거든요. 그럴 땐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자’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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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어머니는 ’동문일보 연예부 기자st’로 인상깊게 나오셨는데 그 당시 기억 나시나요?

A

어머니 딸이랑 윤하가 동문이라는 걸 알고 있었어요. 저도 윤하를 좋아하고 늘 활동하는 모습을 봐와서 그런지 '동문이예요’라고 얘기했던 것 같아요.
우리 딸은 일 마치고 와서 정신이 없었던 것 같은데 저는 너무 재미있었어요 .그리고 제가 사진 찍는 모습을 문세윤 mc가 재미있게 상황으로 만들어 줬던 것 같아요 .(웃음)

Q

이번 질문은 따님이 해주셨는데요. 딸 덕분에 엄마가 이렇게 인터뷰를 하게 되었는데 소감이 어떠신가요?

A

어머니 이런 맛에 딸 키우지! 오늘은 정말 딸 덕분에 너무 감사하고 '내가 또 이렇게 잘 키웠다’ 생각해요.

Q

어머니가 생각하는 가족의 이미지는 뭘까요?

A

어머니 음. 세상에 여러 많은 사람이 살고 있지만 우리 가족을 제외하고는 모든 게 배경처럼 흐릿한 피사체로 느껴져요. 우리 가족만 오롯이 중심으로 포커스만 맞춰지는 것 같아요. 어떤 결정을 할 때도 가족의 제외한 다른 결정은 염두에 두지 않아요.

Q

매니저님은 평소 윤하님의 팬이셨나요?

A

사실 저는 샤이니 팬이예요. (웃음) 샤이니 멤버 중 종현이 부른 곡에 윤하님이 피처링을 했거든요. 너무 좋은 노래라 많은 분들께 알리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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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어머니랑 영화를 자주 본다고 하셨는데 얼마나 자주 보나요?

A

사실 아버지가 18년도에 갑작스러운 폐 질환으로 입원 후 한달 만에 돌아가셨어요. 60대 초반 이른 나이에 돌아가셨는데 저희도 갑작스러웠지만 어머니는 배우자의 상실을 더 크게 느꼈던 것 같아요. 그러면서 가족들과 시간을 좀 더 많이 보내기도 했고, 똘똘 뭉치는 계기가 됐어요. 동생이 얼마 전에 결혼을 해서 요즘은 제가 엄마랑 좀 더 시간을 같이 보내려고 하는 편이에요. 영화도 자주 보러 가고 여행도 자주 가려고 해요.

Q

엄마는 매니저님께 어떤 존재인가요? 엄마의 존재가 나에게 어떤 영향을 주나요?

A

엄마는 항상 제 선택을 늘 응원하고 지지해주시는 기둥 같은 분이세요.
마음으로는 걱정을 하시겠지만 제 앞에서는 내색없이 긍정적으로 말씀해 주시거든요. 그런 모습이 늘 감사하고 긍정적인 영향을 받는 것 같아요.
또 삶에 있어서 엄마는 새로운 것을 편견없이 받아들이세요.
새로운 음악이나 음식도 되게 뭐랄까? 저조차도 가끔 '요즘 노래는 왜 저러냐’ '요새 애들은 왜 저러지’라고 느낄 때가 있는데 엄마는 좀 넓은 시선으로 보거든요.
그런 태도는 정말 쉽지 않다고 생각하고 다름을 인정하는 모습을 많이 본받고 싶어요.

Q

엄마가 나에게 제일 많이 하는 말은?

A

우리 딸 최고다! 우리 공주님 최고!(웃음)
믿기 힘들겠지만 집에서는 공주이기 때문에 항상 귀엽게 바라봐 주세요.

Q

그런 말 들을 때 어떠세요?

A

그래 난 우리 가족에게 최고다! 내일 가서 잘하고 와야지! (웃음)
업무를 하다 보면 한두시간 회의를 하기 위해 몇 시간을 이동해서 출장을 가는 경우가 많이 있거든요.
옆에서 지켜보면 힘들어 보이니까 '꼭 가야 되냐’ 이런 걱정이 앞선 얘기를 할 수도 있는데 엄마는 그런 말대신 '잘 갔다 와라!’, '얼마나 중요한 일이면 가야겠니!’, '가서 잘 할 수 있다!’, '해외사업하는 우리 딸 대단하네!’ 이런 식으로 말씀해 주시니까 저도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되고 감사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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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젊은 시절의 엄마를 만나는 시간여행을 떠나게 된다면 그때의 엄마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을까요?

A

음. 엄마가 하려고 하는 게 다 옳은 거니까 그대로 하라고 얘기해주고 싶어요.
엄마 아빠가 결혼을 조금 늦게 하셨어요. 아버지가 사법고시를 계속 준비하셨는데 20대 때 확실치 않은 상황 때문에 결혼을 미루셨거든요. 그 과정에서 엄마도 많이 고생하셨는데 지금 이렇게 행복한 삶을 살 거니까, 그게 정답이니까 그냥 '엄마가 하는 말이 다 정답이야’라고

Q

가족은 서로 닮는다고 하잖아요. 행동이나 말투, 또 모습까지 이런 부분은 진짜 닮았다고 느낀 적이 있을까요?

A

완전 다 해당돼요(웃음) 첫째 딸은 아빠를 닮는다는 말 혹시 들어보셨나요?
저는 완전 아빠 판박이예요. 뷔페를 먹으러 간 적이 있는데 조리음식을 시키면 '5분 후에 오세요’ 이러잖아요. 근데 제가 지나가는데 갑자기 요리사님이 아까 아버님이 시키신 거니까 갖고 가라고 하시는 거예요. (웃음) 그 정도로 닮았어요.

Q

아버님이 딸을 굉장히 사랑하셨을 거 같아요

A

대단하셨어요. (웃음) 딸 바보셨는데 그 당시로는 36세라는 늦은 나이에 저를 보셨으니까 얼마나 예쁘셨겠어요? 자랄 때 부족함을 느껴본 적이 한 번도 없었어요.
어떤 정신적인 거든 물질적인 거든 다요.
그 말이 기억에 남아요. 아버지가 변호일을 시작한지 얼마 안되서 제가 태어났어요. 당시에 형편이 넉넉하지 않았는데 아버지 동창들이 볼 때는 딸에게 너무 많은 걸 해주는 거예요. '애 그렇게 오냐오냐 하면 진짜 버릇없고 제 인생 망친다. 애의 미래 생각해서라도 어떤 적당한 훈육을 해야 된다’고.
그런데 아버지가 그랬대요. “너무 많이 줘도 문제가 생기고 너무 많이 주지 않아도 문제가 생기는 거라면 차라리 많이 주는 걸 택하겠다”고.

Q

가족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을까요?

A

우리 가족은 정말 최고의 가족인 것 같아요.
업무적인 부분에서 변동성이 많은데 제가 신입이지만 이렇게 업무에 충실할 수 있는 이유는 저희 가족이 일상의 스트레스를 0으로 만들어주기 때문이에요.
윤하 씨가 부른 노래 가사처럼 제 손에 언제나 우산을 쥐어 준 부모님 덕분에 지금의 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비록 지금은 아버지가 안 계시지만 언제나 제 머리 위에 투명 우산을 씌워 주신다 믿으며 살고 있어요.
삶이 영원할 것처럼 보이지만 또 이 모퉁이를 돌면 금방 만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아버지에게도, 가족 같은 제 친구에게도 나중에 다시 만났을 때 부끄럽지 않은 인생을 살았다고 말할 수 있게 하루하루 성실히 살려고 노력합니다.
항상 화목한, 변함없는 일상을 만들어주는 가족에게 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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