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을사년(乙巳年) 푸른 뱀의 해가 밝았습니다.
LIG넥스원의 미래이자 기둥으로서 성장하고 있는, 구미하우스에서 근무 중인 2001년생 뱀띠 직원들과
한옥의 아늑한 분위기 속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2025년 을사년(乙巳年) 푸른 뱀의 해가 밝았습니다.
LIG넥스원의 미래이자 기둥으로서 성장하고 있는, 구미하우스에서 근무 중인 2001년생 뱀띠 직원들과
한옥의 아늑한 분위기 속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장건 사원 안녕하십니까, C4ISTAR생산2실.생산2팀.제조3반에서 근무하고 있는 장건 사원이라고 합니다. 취미는 운동하고 요리를 하고 있습니다. 2023년도 9월에 입사해서 무인항공기와 AJGPS 사업에서 생산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을 준비하면서 어떤 뱀이 저와 닮았는지 찾기 위해서 구글링을 해보니까 가터뱀이라는 뱀이 있더라고요. 가터뱀이 서식지가 굉장히 다양합니다. 강, 숲, 도시 어느 곳에서든지 살 수가 있고 환경에 대한 적응력이 뛰어난 뱀이더라고요. 또 다른 특징은 사회성이 있는 면모를 보여준다는 겁니다. 겨울잠을 잘 때는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뱀들끼리 뭉쳐서 잔다고 하더라고요. 제가 한달에 한 번씩 동기들이나 지인들을 모아서 밥을 해먹는 장마카세를 열고 있는데, 주변과 잘 적응하고 어울리는 그런 면모가 비슷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김규진 사원 안녕하세요. 2024년 1월에 입사해서 C4ISTAR생산1실.생산3팀에 근무하고 있는 김규진입니다. 주로 하고 있는 업무로는 특정 용액을 사용한 PBA 코팅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THE SSEN LIG를 챙겨 보면서 저도 나갈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뱀띠로 나가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불러주셔서 영광입니다.
킹스네이크라는 뱀이 저랑 좀 어울리는 것 같더라고요. 킹스네이크가 다양한 환경에서 잘 적응하는 부분이 있고 또 다른 뱀의 독을 무력화한다는 게 있다고 해요. 좋은 분위기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낙천적인 그런 성격이 제법 닮은 것 같아서 생각해봤습니다.
김동균 사원 장건 사원이랑 같이 2023년 9월에 입사하여, C4ISTAR생산2실.생산 1팀.제조2반에서 TMMR 휴대형 무전기 생산을 주로 담당하고 있습니다. TMMR은 차량형과 휴대형으로 구분되는데, 휴대형 생산을 담당하면서 조립과 시험을 위주로 하고 있습니다.
뱀의 특징을 잘 모르다 보니까 구렁이를 떠올려봤어요. 이름에서 느낌이 조금 능글능글 맞다는 생각을 해봤는데, 제가 제조 2반 바로 위의 선배님과 15살 정도로 나이 차이가 제법 있는 편이에요. 그렇지만 선배님들과도 사이 좋게 잘 지내고 어울리고 있어서 구렁이라고 생각합니다.
심유송 연구원 안녕하십니까, 미사일시스템기술연구소.5팀 소속 심유송이라고 합니다. 2024년 상반기 공채로 7월에 입사한 신입사원입니다. 팀에서 기획을 담당하고 있고, 주요 업무로는 부문/본부/소의 기술기획 운영/관리, 국산화/정부지원 과제관리 및 대내외 업무 대응 등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저도 뱀은 잘 몰라서 어떤 게 있나 생각해보니까, 영화 '쿵푸팬더’에 나오는 캐릭터 중에 바이퍼라고 하는 무적의 5인방 중 하나가 떠올랐어요. 언제나 전사들을 응원하고 친구나 동맹의 편에 서서 용기를 주는 캐릭터에요. 평소에는 부드럽고 친절하지만 위기에는 누구보다 강하다는 닮고 싶은 특성이 떠올라서 생각해봤어요.
장건 사원 1학년 1학기를 온라인 강의로 진행을 했었어요. 그러다 보니 집에서 강의듣고 자고 게임하고. 밖으로 벗어나질 않으니까 대학을 다니고 있는 게 맞는지, 공부를 하고 있는 게 맞나 의문이 들어서 바로 군대를 갔었습니다.
회사 라이프는 굉장히 만족하면서 다니고 있습니다. 학창 시절부터 막연하게 생각했던 업무들을 직접 하게 되니 그에 대한 만족감이 크고, 일할 때는 주변 사람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부분에서 선배님들도 너무 잘해주셔서 정말 만족하면서 회사 생활하고 있습니다.
심유송 연구원 저도 대학교 1~2년은 비대면 강의를 많이 하고 마스크를 끼고 다니니 동기 얼굴도 못 알아보고 엄청 제한적이었어요. 고학년이 돼서 만나려니 마주치지 못한 동기들도 많은 점이 아쉽게 느껴져요. 그래서 그런지 회사 라이프는 그만큼 더 의미있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특히나 대전하우스에서 진행된 슈퍼루키 신입사원 연수 당시 동기들과 함께 협력하여 과제를 해결해 나갔던 것이 굉장히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
팀 내에서도 다들 잘 챙겨주시고 일하면서나 사적으로나 되게 즐거움을 느끼며 좋은 팀원이 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김동균 사원 저는 아무래도 생산본부다 보니까 근무지가 공장이잖아요. 그렇지만 공장이라는 느낌이 크지 않아서 입사 첫날부터 회사에서 초청하는 기회가 있으면 부모님을 꼭 한 번 모셔야겠다 생각을 했어요.
부모님께서도 제가 근무하는 곳을 확인하시면 걱정도 덜 할 것만 같고, 실제로 올해 사내초청행사 '패밀리데이’ 공지를 확인하자마자 신청해서 부모님과 공장 탐방을 할 수 있어서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부모님께서도 전시관도 구경하고 근무지가 깔끔하다고 하시면서 행사를 통해 공연도 보고 잘 들어갔다고 좋아하셨어요.
심유송 연구원 아무래도 저희 학교에서 LIG넥스원에 많이 입사를 하기도 하고, 제 본가도 구미다 보니 근무지인 구미하우스를 알고 있어서 가깝게 다가왔던 것 같습니다.
김동균 사원 학생 때는 내가 만약 취업을 하면 '돈도 벌고 성인이다’ 이런 느낌으로 멋있는 어른이 될 줄 알았어요. 월급도 받으니 주말에 어디를 놀러가던가 운동을 하던가 자기개발을 하는 그런 이상이 있었는데, 현실은 같은 시간에 일어나서 출퇴근하고 밥먹으면 저녁 7, 8시. 누워서 이것저것 하다 보면 9시가 넘고 씻고 자면 하루가 다 지나더라고요. 주변 친구들은 교대 근무하는 형태지만 저희는 그렇지 않으니 시간을 맞추기 어려운 것도 있습니다.
김규진 사원 아무래도 LIG넥스원이 방산회사다 보니까 레이더나 미사일 같은 무기들을 실제로 보고 만들거나 정비하는 일이 많을 줄 알았는데, 맡은 업무는 제품 내부에 있는 PBA를 다루다 보니 생각과 조금 달랐어요. 그렇지만 하나의 사업만이 아닌 여러 사업의 PBA를 거쳐가다 보니까 자부심을 가지고 일하고 있습니다.
심유송 연구원 회사를 다니며 성장하기 위해서는 기술적인 역량 강화와 자기개발에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이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실제로 업무를 경험해 보니 사람들 간의 관계와 소통의 중요성이 생각보다 훨씬 크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일을 할수록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얻는 것들이 더 많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심유송 연구원 업무를 하다 보면 '제가 많이 부족하구나’를 느낄 때가 많아요. 아직 많이 배워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처음 해보는 업무다 보니까 생소한 게 많아요. 사소한 거 하나하나 여쭤보는데도 정말 세심하게 지도해주시는 덕에 자신감을 가지고 업무에 임할 수 있게 되는 것 같습니다.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장건 사원 학교를 다니면서 실습이나 전기전자 과목에서 열심히 하기도 했고 성적도 잘 받아서 약간은 자부심 같은 게 있었어요. 막상 회사에 들어와서는 제가 아는 지식이나 역량을 활용하려니 그게 또 쉽지 않더라고요. 학교와 다르게 현장의 품질이나 디테일적인 측면이 더욱 정교하다 보니 차이가 많이 나서 자신감이 떨어졌었던 때도 있었지만, 주변에서 많이 도와주셔서 많은 배움을 얻고 있습니다.
김규진 사원 입사 초에는 선배님들이 이름을 부르면, '혹시 내가 실수했나’라는 생각이 먼저 들더라고요. 그런데 지금은 제 이름을 불러 주시면 어느덧 '이 팀의 일원이 되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요. 업무를 배우는 과정에서 아직 부족하긴 하지만 뿌듯하고 성장하고 있다고 느낍니다.
김동균 사원 근무를 1년 4개월 정도 하면서 똑같은 사업을 계속하고 있다 보니 처음에는 두루뭉술하게 알았지만 세부적으로 배워가는 재미가 있어요. 모르는 게 있거나 더 알고 싶은 게 있으면 선배님들께 물어보면서 깊이를 더해가는 재미가 있지만 선배님들과 차이는 안 좁혀지는 것 같습니다.
김규진 사원 저는 자동차를 전공하면서 차량 도장하는 과목이 있었는데 지금 PBA를 코팅하는 업무와 상당히 유사해요. 스프레이건으로 용액을 분사하는 실습에서 배운 역량이 실제 업무와 일치한다는 점에서 뿌듯함이 있습니다.
장건 사원 업무적인 면에서는 전기전자 과목이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그렇지만 활동적인 취미나 아르바이트 같이 여러가지 활동을 통해서 얻은 경험이 많은 게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준비를 한다고 한들 면접에서 예상 밖의 질문을 반드시 마주하는 것 같아요. 그럴 때 다양한 경험들이 돌발 상황에 대처하는데 도움이 많이 됐던 것 같습니다.
심유송 연구원 저는 전자공학을 전공했지만 기획업무를 하고 있기에 전공에만 국한돼서 다양한 활동을 배제하지는 말고 여러 활동을 하면서 발을 넓히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언제나 자신감 있지만 겸손한 태도로 임하는 게 중요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장건 사원 저희 제조3반 반장님 명언이 하나 있는데요. '열심히 말고 잘하자’ 입니다. 생산 쪽에서 품질은 굉장히 중요한 이슈에요. 제 성격이 먼저 시키지 않았음에도 나서려 하다 보니까, 좋은 모습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오히려 과도한 열정이 방해가 되는 경우도 있더라고요. 그래서 시키는 대로 '잘하는 게’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심유송 연구원 업무적인 것도 중요하지만 회사생활의 첫걸음은 인사로 시작된다고 생각해요. 회사 생활 중 마주하게 되는 분들과 인사로 시작하게 되면 분위기를 더 부드럽게 풀어나갈 뿐 아니라 상대와의 관계 형성에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김규진 사원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요. 생각을 많이 하고 후회를 많이 하는 타입이라 실수가 두려워서 소극적으로 업무를 해온 기억이 있는데 1년 동안 근무하면서 실수를 통해 배우는 것이 더 오래 각인이 되더라고요. 선배님들도 꾸중보다는 격려를 해주셔서 자신감도 생겼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실수를 두려워하지 말고 자신있게 생활했으면 좋겠습니다.
김동균 사원 이제 2025년 이후 입사하는 분들은 아무래도 나이대가 어린 분들이 오실 거잖아요. 막내답게 하는 게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저도 이제 선배가 될 거고, 위에 계신 분들은 훨씬 더 선배인데 똑같이 행동하려고 하지 말고 조금 더 막내답게 부지런하게 하는 모습을 인사만큼 중요하게 보시는 것 같더라고요. 최대한 엉덩이를 가볍게 일하는 게 제 생각에는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김동균 사원 올해 목표는 월급을 계획적으로 관리하고 업무 외 시간을 통해서 취미나 공부를 해보려고 해요. 시간을 계산해 보니까 일주일에 두세 번씩 레슨을 받아서 테니스도 배워보고 싶고 진급에도 점수가 들어간다고 하니까 주말이랑 남는 시간에는 영어 공부를 해볼까 해요.
심유송 연구원 일단 제일 시급한 목표는 운동을 시작해야 될 것 같아요. 아무래도 앉아 있는 시간이 너무 많다 보니까 몸을 안 움직이더라고요. 월급을 받는 직장인이다 보니 걸맞게 재테크 공부도 해야 되지 않겠나 하는 소소한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장건 사원 2024년도를 되돌아보면 정말 다사다난했던 것 같아서 이번 연도에는 무탈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사실상 매해 다짐을 하는 친구들이나 마찬가지인데 다이어트, 독서, 자격증 취득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심유송 연구원
언제나 건강과 안전이 함께하는 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무탈하지만 늘 소소한 행복을 찾으며 목표한 일, 계획한 일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지는 한 해가 되기를 바라겠습니다. 푸른 뱀처럼 지혜롭고 차분하게 2025년도도 화이팅입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장건 사원
뱀처럼 올 한 해 유연하고 순발력 있게 잘 대처해서 아무쪼록 무탈하시고 복도 많이 받아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김동균 사원
저희가 뱀띠 대표로 나오게 됐지만 항상 회사의 주인공은 본인이라고 생각하고 올 한 해도 복 많이 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규진 사원
2025년은 푸른 뱀의 해라고 하는데 LIG넥스원 임직원 분들의 2025년도 건강하시고 늘 푸른 날만 가득하길 바라겠습니다.
2025년 푸른 뱀의 해는 우리 모두에게 새로운 도약의 기회입니다.
뱀띠 직원들의 열정과 추진력은 물론, LIG넥스원의 모든 구성원이 하나 되어 협력한다면 어떤 도전도 극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새해에도 더욱 서로를 격려하고 함께 성장하는 즐거움이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2025년 푸른 뱀의 해는
우리 모두에게 새로운 도약의 기회입니다.
뱀띠 직원들의 열정과 추진력은 물론, LIG넥스원의
모든 구성원이 하나 되어 협력한다면
어떤 도전도 극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새해에도 더욱 서로를 격려하고 함께 성장하는
즐거움이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글 + 더쎈기자 최한웅 선임연구원(미래전장IPS연구소.1팀)